[파워브랜드] 태극제약 '도미나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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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탄생한 기미치료제 대명사…'히드로퀴논' 4% 일반의약품
도미나 크림 (사진=태극제약)
태극제약이 1985년 처음 선보인 '도미나 크림' (사진=태극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도미나 크림'은 1985년 태극제약에서 내놓은 기미 치료제다. '딸에게 전해주는 크림'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30년간 여성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 

태극제약에 따르면 도미나 크림엔 치마버섯 균사체로 만든 베타글루칸과 알로에베라젤, 토코페롤, 스쿠알란, 비타민C가 들어가 피부보호에 도움을 준다. 주성분 '히드로퀴논'은 전문의료기관에서 처방된다.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 활성을 억제시켜 피부에 있는 티로신이 자외선 같은 요인으로 인해 멜라닌으로 되는 것을 막는다. 기미·주근깨 생성을 근본적으로 억제해주는 셈이다. 히드로퀴논 4% 이하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처방 없이 살 수 있다. 

태극제약은 1980년대부터 TV를 도미나 크림 광고를 방영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15년엔 중견 배우 양미경을 앞세워 '바르는 것의 중요성'을 알렸다. 같은 해 TV 광고에선 20~50대 여성들을 출연시켜 기미가 있는 피부와 없는 피부를 대조하고 기미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미나 크림 1980년대 TV 광고 캡처 (사진=태극제약)
1980년대 TV에 방영된 도미나 크림 광고 중 한 장면. (사진=태극제약)

태극제약 측은 "TV뿐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확인 가능한 이번 광고는 양미경이 깨끗한 피부를 선보이며 제품을 소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기미가 없을 때 훨씬 화사해 보이는 모습을 강조해 많은 여성으로부터 기미 치료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태극제약은 2011년 라디오 광고도 시작하면서 기미 치료제 시장 입지를 지켜왔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IMS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히드로퀴논 크림 제제 시장 80%가량을 점유했다. 

출시 이후 매년 약 10만개씩 팔린 도미나 크림은 2015년 TV 전파를 다시 타면서 이듬해 30만개나 팔렸다. 태극제약은 피부미백 효과를 높인 먹는 기미 치료제 '도미다 프리미엄정'도 선보였다. 태극제약 측은 "도미나 크림은 얼굴 전체에 바르는 화장품과 달리, 기미와 주근깨가 발생한 부위에만 발라 사용한다"며 "하루 1번 햇빛이 없는 저녁에 이후 바르면 되고, 일반적으로 사용 후 약 2주부터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4~8주 후에는 보다 뚜렷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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