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약물보다 약효지속시간 늘리고 복용편의성 강화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CJ헬스케어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구토제 '아킨지오캡슐'(아킨지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아킨지오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겪는 부작용 구역, 구토를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아킨지오는 5-HT3 수용체 길항제(5-HT3 receptor antagonist) 계열 중 2세대 항구토제 성분으로 알려진 '팔로노세트론'(Palonosetron)과 NK1 수용체 길항제(Neurokinin-1 receptor antagonist) 계열에서 차세대 항구토제 성분으로 알려진 '네투피탄트'(Netupitant)를 더해 만들었다.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구역, 구토를 유발하는 중추 경로와 말초 경로를 하나의 약으로 동시 차단하는 제품은 아킨지오가 처음이다. 아킨지오는 기존 약 대비 효능 지속시간이 길고 실제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에게 투여했을 때 5일간 완전 반응률이 90%에 달했다. 항암 화학요법 1시간 전 1캡슐을 먹으면 된다.
아킨지오는 2012년 CJ헬스케어가 스위스 제약사 헬신에서 도입했다. 이번 허가로 CJ헬스케어는 기존 판매 중인 '알록시'에 이어 항구토제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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