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달부터 대형 건설현장 불시 점검
국토부, 이달부터 대형 건설현장 불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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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건설현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민관 합동점검반을 꾸리고 이달부터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 점검에 나선다.

국토부는 건설안전 전문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노동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공사비 1000억원 이상, 50% 이상 공정이 진행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불시점검을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존에 중점적으로 점검하던 건설 중 구조물 안전 여부 외에도 △감리자 위험 작업 입회 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이행 여부 △안전관리비 적정 집행 여부 △화재 예방 조치의 적정성 등 건설과정에서의 현장 안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따라 감독자 또는 원수급자 소속의 공사관리자 없이 위험한 단독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아울러 소관 발주청 및 인허가 지자체가 점검단을 구성해 화재 발생, 집중 호우, 타워크레인, 과적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운영 등으로 위험이 우려되는 건설현장에 대해 이달 중 안전점검을 한다.

점검 결과,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벌점 부과 등 시정명령, 공사중지, 영업정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손병석 국토부 차관은 "고용부 근로감독관, 현장 경험이 많은 노동자, 관계 분야의 전문가까지 포함된 점검반 운영을 통해 보다 꼼꼼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을 할 것"이라며 "일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점검을 진행해 올 하반기를 안전 관리 강화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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