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 장마전선 북상, 수도권 '사흘간 300㎜'…시간당 최고 50㎜
[기상특보] 장마전선 북상, 수도권 '사흘간 300㎜'…시간당 최고 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8개 시·군 호우주의보…"장마전선 확장, 호우특보 확대"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7월의 첫날이자 일요일인 1일,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태풍의 영향권에 진입하는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100∼250㎜.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중북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3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고 30~50㎜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은 1일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오전 중에 서울과 강원 일부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현재까지 해당 지역에 내린 비는 4∼10mm로 관측된다.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호우특보는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라해안과 경남남해안, 일부 경상내륙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이날 밤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산사태, 침수,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불어난 하천물이나 계곡 물에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내리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한다. 가시거리가 짧아 운전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2.6도, 인천 23.1도, 수원 2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1.7도, 대전 20.8도, 전주 20.2도, 광주 20.6도, 제주 26.4도, 대구 19.7도, 부산 21도, 울산 20.7도, 창원 19.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1.0∼3.0m, 동해 0.5∼1.5m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