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 경남·전남·충남 곳곳 호우특보…100∼250㎜ 더 쏟아진다
[기상특보] 경남·전남·충남 곳곳 호우특보…100∼250㎜ 더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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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대전지방기상청은 1일 오전 6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서천·부여·논산 등 충남 남부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현재 5∼20㎜의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모두 100∼25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창녕·밀양·김해·창원이다.

전날인 30일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거제 명사 219.5㎜, 통영 매물도 183㎜, 거제 145.5㎜, 남해 141㎜, 통영 124.5㎜ 등이다. 오는 3일부터는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날 밤 많은 비가 쏟아졌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강수량은 신안 비금 119㎜, 장흥 62.6㎜, 완도 금일 59.0㎜, 함평 52.5㎜ 등을 기록했다. 신안 하의도에서는 이날 오전 5시를 전후해 시간당 39.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날부터 이어진 누적 강수량은 여수 소리도 186㎜, 보성 151.5㎜. 신안 비금 138㎜, 벌교 136㎜, 여수 104.2㎜, 순천 85.5㎜ 등이다.

또 전남에서는 무안, 장흥, 진도, 목포, 영광, 함평, 완도, 해남,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장성 등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까지 겹쳐 광주·전남에 1∼3일 100∼2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일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광주·전남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며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추가로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되니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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