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보유세 개편안'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 '0.08%↑'
[주간동향] '보유세 개편안'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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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많은 관악구·마포구 상승세 견인
전셋값은 입주물량 탓 '내림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됐지만 서울 아파트 값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와 동일한 0.08%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과 강북권이 각각 0.07%, 0.09%를 보인 가운데, 강남권 중에서는 관악구(0.21%)와 강서구(0.15%)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관악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신림선경전철 교통호재 등 영향으로 봉천동 일대의 저가 투자 수요가 몰렸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LG입주와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 예정 등 배후지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가 유지됐다.

강북권에선 마포 직주 근접 역세권 소형 매물이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포구(0.18%)와 소형 매물이 거래된 성북구(0.16%)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0.01%)는 금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는 전주보다 소폭 확대된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은 -0.02%로 하락폭이 커졌다. 용인 기흥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0.26% 올랐으나, 평택과 안성은 각각 0.24%, 0.21% 내렸다.

5개 광역시(0.00%)는 제자리걸음했다. 광주(0.09%)가 가장 많이 올랐고, 대구(0.02%)과 대전(0.01%)은 상승, 울산(-0.09%)과 부산(-0.04%)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0.03% 내렸다. 서울은 보합, 수도권(-0.01%)과 기타지방(-0.07%)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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