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근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취소된 데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지식재산(IP)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규제혁신 방안이 안건 중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었다. 주무부처는 금융위원회다.
하지만 회의 2시간 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관련 부처의 준비가 미흡해 보강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 이례적으로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답답함을 표현하면서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보고해달라"며 연기안을 수용, 회의 일정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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