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캠코 사장 "창업 실패자 재기 지원 적극 나설 것"
문창용 캠코 사장 "창업 실패자 재기 지원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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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캠코 사장. (사진=캠코)
문창용 캠코 사장. (사진=캠코)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창업 실패자의 재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문 사장은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 후 실패한 대표자의 연대보증 채무와 개인 채무를 캠코가 통합 매입해 실효성 있는 채무 조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무 금액 10억원 이하는 상환능력 심사 후 적극적인 채무 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자원을 위해 금융공공기관과 국책은행이 보유한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의 캠코 통합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캠코가 채권 결집과 기존경영권유지(DIP, Debtor In Possession) 금융지원에 15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도 발표했다.

중소기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현재 운영중인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가 잘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드론을 활용한 국유재산 조사를 확대하고 캠코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4차산업혁명' 기술 도입 의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검찰이 몰수한 비트코인을 캠코가 처리할 지를 두고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검찰이  캠코 온비드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각하겠다고 하면 검토할 수 있겠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가상화폐는 가치가 급등락하는 특성이 있어 최저입찰가격을 어떻게 정할 것이냐 하는 기술상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올해 120명 이상의 신입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해 80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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