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라돈 검출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개시
소비자원, 라돈 검출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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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2996명 신청…대상 매트리스 8만7749개 생산
라돈 검출 매트리스 27종. (자료=한국소비자원)
라돈 검출 매트리스 27종. (자료=한국소비자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와 관련해 집단분쟁조정이 이루어진다. 현재까지 신청한 소비자는 2996명이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대진침대 라돈 사건'에 대해 소비자기본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가 생산한 매트리스 27종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음을 발표하고 수거·폐기를 명령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네오그린슬리퍼 △웨스턴슬리퍼 △벨라루체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그린슬리퍼 △프리미엄웨스턴슬리퍼 △파워트윈플러스 △로즈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파워그린슬리퍼)라임 △아이파워플러스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르테 △파워플러스포켓 △파워그린슬리퍼R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A社 특판) 트윈파워 △(단종) 트윈플러스 △(단종) 에버그린이다.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매트리스를 구입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에 환급 등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현재까지 분쟁조정 신청자 수는 2996명이지만 정부는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원안위 조사결과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 매트리스의 생산량은 8만7749개(21종 기준)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7월2일부터 31일까지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해당 매트리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은 관련 서류(매트리스 모델명 사진 등)를 갖춰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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