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금융업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지난 3일 평가했다.
S&P는 한국신용정보측과 공동으로 조사한 ‘한국의 기업지배구조’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가 향상된 것은 관련 법규와 제도의 개선, 시민단체들의 활발한 토론과 압력, 주요 기업들의 지배구조 향상을 위한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기업들의 자본시장 접근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기업소유구조의 변화 속도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재벌을 포함한 기업부문 구조개혁이 향후 기업지배구조 향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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