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태국법인 생산라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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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APA 16억3000만개 돌파…수출국 다변화 박차
코스맥스 태국법인 전경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태국법인 전경 (사진=코스맥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맥스는 25일 태국법인(코스맥스타일랜드)에서 본격적인 화장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7년 6월 현지법인을 세운 지 1년 만이다.

태국 수도 방콕 인근 방플리 지구에 있는 공장은 9000㎡ 규모로, 연간 생산량(CAPA)은 약 3000만개다. 직원 수는 150여명으로, 피부관리 제품과 색조 화장품을 주로 생산한다. 태국 법인 생산 개시로 코스맥스그룹 CAPA는 16억3000만개를 넘어서게 됐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수출 유망 국가로 주목하는 곳이다. 특히 태국은 존슨앤드존슨과 피앤지(P&G), 유니레버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화장품 생산 공장이 다수 포진해 있다. 코스맥스타일랜드는 태국 1위 화장품 회사인 '미스틴'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스틴은 슈퍼마켓, 헬스앤드뷰티(H&B)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연 매출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일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은 "태국은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 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현지 수요에 맞춘 두 개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생산한 제품은 미얀마와 베트남, 라오스 등 동일 문화권으로 수출하고,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화장품을 생산해 말레이시아 등 인근 이슬람 국가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이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그동안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의 현지 실정에 맞는 운영 노하우를 쌓고 아세안 지역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나라별 환경, 문화, 시장 등을 철저하게 조사했다"며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서도 제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수출국이 점차 다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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