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페이' 인기에 간편송금 서비스 1년 새 4.4배 '껑충'
각종 '페이' 인기에 간편송금 서비스 1년 새 4.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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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일평균 이용금액 767억원
표=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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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량이 1년 사이 5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이하 하루평균) 7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2% 증가했다. 같은기간 이용건수는 106만건으로 23.1% 늘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 기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작년 1분기(176억원)와 비교해 1년 사이 4.4배로 뛰었다. 이용건수는 31만1000건에서 같은기간 3.4배로 불어났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지급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저장해두고 공인인증서, OTP(일회용 비밀번호)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신종 전자지급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지난해 1분기 이용금액은 447억원이었으나 1년 만에 2배이상 늘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 서비스의 전체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은 지난 1분기 2389만건, 58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2%, 13.2% 증가했다. 전자지급 서비스의 건당 이용금액은 2만4340원으로 전분기(2만1555원)에 견줘 12.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일반화, 모바일 소액송금의 확산 등으로 전자지급 결제대행과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이용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종류별로 보면 전자지급 결제대행 서비스(PG)의 이용금액이 3970억원으로 11.7%, 이용건수는 753만건으로 8.0% 각각 증가했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 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로 다날·케이지모빌리언스 등이 해당한다.

쿠팡,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을 포함하는 결제대금 예치서비스 이용건수는 135만건으로 전 분기 대비 0.2% 줄었으나 이용금액은 670억원으로 3.5% 늘었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물품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관리하고 이체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853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반면 이용건수는 3.4% 감소한 1485만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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