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증산 합의에도 급등···WTI, 4.6% ↑
국제유가, OPEC 증산 합의에도 급등···WTI,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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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에도 22일(현지시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증산이 시장 예상치보다 상대적으로 소폭 확대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급등한 것.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6%(3.04달러) 뛴 6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3.27%(2.39달러) 오른 75.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들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시장은 미국의 제재에 직면한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의 공급능력 제한으로 실제 늘릴 수 있는 양은 하루 6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장관은 이날 회의 후 "기존의 원유 생산 한도를 충실히 준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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