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해외판권가격 상승 주목"-한화투자證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해외판권가격 상승 주목"-한화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콘텐츠 해외판권가격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다음달 7일부터 넷플렉스에 방영키로 한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라이선스 계약 액수가 작년 매출액 2867억원의 10%인 290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미스터선샤인은 제작비에만 400억원이 들었지만 CJ E&M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판매 실적, 실시간 국내 VOD 수익 등을 고려하면 원가 이상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 연구원은 "콘텐츠 해외판권 가격 상승과 우호적인 산업 변화 흐름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라며 "제 2의, 제 3의 넷플릭스 같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구글의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아시아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의 경우 아시아 권역에서 일본 다음 한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고, 콘텐츠 역시 수출경쟁력과 가성비가 높은 드라마로 집중될 전망"이라며 "해외자본은 아시아 콘텐츠 시장으로 지속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스튜디오드래곤도 최근 유튜브 등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플렛폼 경쟁에 따라 △구조적인 한국 드라마의 해외 판권가격 상승 △우호적인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스튜디오드래곤을 비롯한 제작사의 장기간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