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전셋값은 하락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전셋값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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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0.07%' 상승
강남3구, 상승 피로감 누적
전세시장, 세입자 우위 지속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방선거가 끝난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재개발·뉴타운 조성 등 호재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맷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전국 아파트 값은 보유세 개편안 발표, 공급물량 증가 등 하방요인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07% 상승률을 보였다. 

금주엔 강북권(0.1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청량리 개발호재가 있는 동대문구(0.25%)와 재개발사업, 신규분양 호조 등에 힘입은 중랑구(0.14%)가 매맷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권(0.04%)은 강남3구의 상승 피로감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강남구는 0.09% 하락했으며,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09%, 0.01%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08%) △광주(0.06%) △전남(0.03%) △대구(0.02%)는 상승, 경기(0.00%)는 보합, △경남(-0.28%) △강원(-0.28%) △울산(-0.25%) △충남(-0.18%) △충북(-0.17%)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호재가 있거나 선호도 높은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향조정 등으로 인해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은 지속적인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전세물량이 누적되고, 세입자 우위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지역이 0.11%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0.01%)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강남구(-0.21%)와 송파구(-0.19%)는 하반기 대규모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큰 반면, 강동구(0.11%)와 동작구(0.13%)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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