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세차 이용자 70%, 세차 후 '차체 도장 관리 'NO''
자동세차 이용자 70%, 세차 후 '차체 도장 관리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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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용품 전문 기업 불스원이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세차 후 차량 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인식을 넢이기에 나선다. (표= 불스원)
자동차 용품 전문 기업 불스원이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세차 후 차량 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인식을 넢이기에 나선다. (표= 불스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자동차 용품 전문 기업 불스원이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세차 후 차량 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인식을 넢이기에 나선다.   

20일 불스원에 따르면 자동세차를 이용하는 운전자 10명 중 7명은 자동세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외관 손상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자동세차 이용 고객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자동세차 시 흠집이나 광택 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68%는 자동세차 후 차량 도장면 보호를 위한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자동세차 이용 주기를 묻는 질문에는 '월 2~3회'가 41%로 가장 높았으며, 월 1회 이하(35%), 월 3회 이상(24%)이 뒤를 이었다. 자동세차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주유소에 갈 때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과 비용과 시간이 저렴하고 짧아서 이용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저렴한 비용과 시간 절약을 이유로 자동세차를 선택하는 운전자들은 세차 후 별도의 차량 관리에 다소 소홀한 것이다.

자동세차를 반복하면 세차 기계의 과중한 힘과 불규칙한 타월 방향으로 인해 자동차 도장면에 거미줄 모양의 미세 흠집인 '스월마크'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차량 광택 저하의 원인이 된다. 스월마크는 손세차 시 부적절한 타올 사용, 주행 중 접촉하는 미세먼지나 모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월마크가 발생할 경우 차량 도장면의 클리어코트(차량의 색을 보호하고 광을 내는 투명 보호층)가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광택 저하는 물론 변색 등의 차체 노화 현상에 유의해야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장면 유지 보호를 위해 전문 손세차 또는 셀프세차 후에 왁스나 유리막코팅을 시공할 것을 권하는 한편, 자동세차를 주로 이용한다면 셀프 유리막 코팅제 등을 이용해 차량 손상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실제 지난 2016년 차량 보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절반은 주로 자동세차를 이용하고 있다.

한지영 불스원 마케팅 본부장(상무)은 "자동세차 이용자는 셀프세차나 손세차 이용자에 비해 세차 후 관리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가 적을 수 있다"며 "이에 불스원은 현장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 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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