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분기 실적 양호·주가 부담 미미"-한국투자證
"두산밥캣, 2분기 실적 양호·주가 부담 미미"-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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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두산밥캣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양호하고 주가는 부담이 적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1조400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영업이익률 12%)"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4% 증가한 것인데, 미국 신규 주택 건설 업황이 양호하고, 2분기가 소성수기이며, 미국 공장 재정비도 안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6월에 인도 백호로더(backhoe loader)공장을 개소했는데,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소형건설기계 시장"이라며 "이중 80%는 백호로더가 차지하고 있고 연 시장규모는 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지 업체의 유휴설비를 인수하는 방법을 택했고 내년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라며 "단기에 의미 있는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선진국 중심의 제품 라인업에서 신흥국(중국, 인도)으로도 시장 침투를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회사가 창출하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규모(5570억원)를 고려하면 현재의 순차입금 수준(8400억원)은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한 판매 제품 다변화(연구개발 및 M&A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버행(대량대기매물) 리스크는 단기에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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