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아프칸 탈레반에 의해 억류중인 23명의 한국인 인질중 8명은 석방된 것이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한 그 들이 현재 탈레반의 통제하에 있지 않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26일 새벽 1시(우리시간 새벽 5시30분)까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남은 인질 14명 역시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미국 CNN이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아마디 대변인이 남은 인질의 수를 14명이라고 말한 것은, 피살된 배형규 목사를 빼고 나머지 8명은 탈레반의 수중에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석방여부가 불확실했던 인질 8명이 이미 석방됐거나, 적어도 탈레반의 통제를 벗어난 상태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CNN은 워싱턴 주재 한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 8명의 인질이 우선 석방됐음을 확인했다고고 보도했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