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자동결제 시 알림 문자 제공…거래중지계좌 온라인으로 복원
카드 자동결제 시 알림 문자 제공…거래중지계좌 온라인으로 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위 '소비자중심 금융 현장점검' 개선사례 발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업권별 금융소비자 12명과 만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소비자중심 금융 현장점검' 주요 개선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업권별 금융소비자 12명과 만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소비자중심 금융 현장점검' 주요 개선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카드로 자동결제할 경우 알림문자가 제공돼 도난이나 분실에 대응하기 편해진다. 거래가 중지됐던 계좌의 재사용 신청을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게 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업권별 금융소비자 12명과 만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소비자중심 금융 현장점검' 주요 개선사례를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소비자중심 금융혁신의 일환으로 금융현장점검을 추진해 '국민체감형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며 "6월 현재 1606과제를 발굴해 953건에 대해 개선 했거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거래중지계좌를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복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거래중지계좌로 지정되면 은행 창구를 방문해 복원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또 통신요금이나 아파트 관리비 등 요금을 카드로 자동결제할 경우 알림문자를 제공하도록 했다. 일부 카드사만 알림문자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운전자 보험 등 기타 손해보험의 경우 실손의료보험처럼 계약단계에서 중복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해 불필요한 가입을 방지하도록 조치했다.

가입기간이 긴 저축성보험에 대해 사업비, 수익률 등 구체적인 정부를 수시로 알려주도록 개선했다.
 
카드론 등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 OTP카드 인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자동이체 등 CMS 이체 출금 때도 공인인증서 외 지문, 홍채인식, 생체인증 등 다양한 대체 수단을 허용하게 한 점도 개선 사례로 들었다.

김 부위원장은 "소비자보호 입장에서 소비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 일관성 있는 소비자 보호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생활 밀착형 금융소비자 보호 과제를 발굴해 금융상품 소비 단계별로 종합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