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자회사 인적분할 통해 핫스탬핑 강화
엠에스오토텍, 자회사 인적분할 통해 핫스탬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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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기업 엠에스오토텍이 자회사 명신사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핫스탬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핫스탬핑은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소재를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으로, 원소재를 초고강력강으로 만들수 있고 복잡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명신산업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30일이다.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인 명신산업은 1982년 설립된 차체 부품 전문 기업으로 냉연 및 핫스탬핑 공정에 특화돼 있다. 현재 엠에스오토텍의 핫스탬핑 공정을 전량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746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거뒀으며, 엠에스오토텍이 지분 55.7%를 보유해 지배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 측은 이번 인적분할에 따라 분할회사가 영위하는 기존 사업부문 중 냉연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 명신산업황성을 설립한다고 말했다. 이후 명신산업은 핫스탬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엠에스오토텍은 명신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경량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해 이 분야 글로벌 선두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이사는 "핫스탬핑은 강판, 알루미늄 등 모든 차체 소재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메이저 자동차 업체와 협업 체제를 공고히 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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