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러시아월드컵 대목' 노려 역량 집중
롯데홈쇼핑 '러시아월드컵 대목' 노려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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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경기날 남성용 상품 집중편성하고 간판 프로그램 총동원  
롯데홈쇼핑은 BJ 에드머가 독일전 야식으로 제격인 '4-4-2세트' 선보이는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를 19일 오후 10시부터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BJ 에드머가 독일전 야식으로 제격인 '4-4-2세트' 선보이는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를 19일 오후 10시부터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홈쇼핑이 러시아 월드컵 특수 잡기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17일 러시아 월드컵 기간 주요 경기 시간대에 남성 상품을 집중 편성하면서, 2030 소비자를 겨냥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남성 주문자는 평소와 견줘 10% 이상 늘었다. 주문금액 기준 가공식품과 스포츠 의류·잡화 매출은 50% 이상 뛰었다.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관련 상품 매출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흐름을 겨냥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18·24·27일 남성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특히 짧은 시간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2030 소비자 비중이 높은 모바일 채널로 먹방·쿡방 콘텐츠를 선보인다. 

19일부터 '케네스콜 남성 팬츠'(19일 새벽 1시), '아테스토니 골프 팬츠'(20일 새벽 1시), '케네스콜 남성 수트'(22일 새벽2시) 등 남성 패션 상품들을 연달아 내보낸다. 남성 구매 비중이 높은 탈모치료기, 렌터카 등 대여상품도 준비했다. 

24일 자정부터 열리는 멕시코전에 맞춰 이날 0시35분부터 65분 동안 '아디다스 남성 언더웨어', '숀리 다이어트킹 로잉머신' 등을 파는 특별 프로그램 맨즈샵(Men's Shop)을 방송한다. 쇼호스트들은 이날 경기 내용을 알려주면서 관련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멕시코전에 앞서 23일엔 약 11시간에 걸쳐 '최유라쇼' 'TV속의 롯데백화점' '패피 더 라이브' '나쁜여자쇼' 등 간판 프로그램을 앞세운 원데이 특집방송을 편성했다. 블랫마틴싯봉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준다 페스티벌'도 선보인다. 매년 6월 토요일 하루에만 블랙마틴싯봉의 신발과 가방 등을 111명에게 한정 판매하는 행사다. 이날 방송에선 신발(본품), 캐리어(사은품), 지갑 또는 가방(경품)을 담은 세트를 11만1000원에 판다. 

19일 오후 10시부터 편성한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에선 먹방으로 유명한 BJ 에드머가 출연해 야식을 판다. 27일 독일전에 먹을 야식을 미리 준비하자는 뜻을 담아, 축구의 442 전술을 주제로 기획한 '에드머의 4-4-2세트'(피자 4봉, 치킨 4봉, 핫도그 2봉)를 선보이는 것.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기존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 인기상품, 구매고객 성향 등을 분석해 채널별 맞춤 상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남성 고객과 모바일 이용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그루밍족과 엄지족을 겨냥한 상품과 이색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즐겁게 응원하고 알뜰 쇼핑까지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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