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한국감정원은 베트남 토지행정청의 관리자급 공무원 14명을 초청해 '지가 및 토지행정 업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이뤄지는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과세기준가격 산정제도와 기술에 대한 경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토지행정청 부청장 등 관리자급 공무원으로 이뤄진 연수단은 한국의 토지정책 및 지가공시체계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고, 국토교통부 및 유관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과세기준가격 산정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해 세계은행, 유엔 해비타트 등 국제기구로부터 효율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감정원은 개발도상국 맞춤형 과세기준가격 산정제도 컨설팅을 제공하는 국제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부동산 관리 시스템 기술을 전파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관리 및 과세기준 가격 산정 체계 수립 방안에 대한 시사점과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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