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동남아 최대 차량호출 기업 '그랩'에 10억 달러 투자 결정
토요타, 동남아 최대 차량호출 기업 '그랩'에 10억 달러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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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선도적 O2O 모바일 플랫폼 구축 박차
동남아 전역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위해 선도적인 O2O 모바일 플렛폼인 그랩 로고. (사진= 토요타)
동남아 전역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위해 선도적인 O2O 모바일 플렛폼인 그랩 로고. (사진= 토요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동남아 전역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위해 선도적인 O2O 모바일 플렛폼인 그랩(Grab Inc.)에 10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하는 신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라이드 헤일링(차량호출서비스) 업계에 투자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이를 통해 그랩은 원스톱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그랩은 동남아 메가도시들의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망을 구축하고, 모든 이들이 모빌리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드라이버 파트너들이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해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그랩은 동남아 최초의 1억명 이상의 모바일 사용자를 기반으로 올 해 10억 달러 이상의 연간잠정매출(런레이트)을 달성한 기술 스타트업으로, 현재 동남아의 8개국, 217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랩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교통, 식품, 배송, 모바일 결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밍 마(Ming Maa) 그랩 사장은 "그랩의 사용자와 매출 급증은 그랩이 동남아처럼 다양성이 많은 곳에서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하이퍼 로컬라이즈(hyper-localise) 전략을 통해 효율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랩은 토요타, 우버, 디디, 소프트뱅크와 같은 업계의 선도 기업들의 지원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게키 토요야마(Shigeki Tomoyama) 토요타 부사장 겸 인하우스 커넥티드 카 컴퍼니 사장은 "토요타가 동남아 최대 규모의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과 함께 커넥티드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토요타는 그랩과 함께 동남아 고객들을 위해 더 매력적이고 안전하며 보안이 보장되는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다"라고 투자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랩과 토요타는 텔레매틱스 기반의 보험과 같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해 그랩 드라이버들이 더 낮은 보험료를 내면서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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