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 '봇물', 97년 이후 최대 규모
8월 분양 '봇물', 97년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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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만5천여 가구...수도권 53% 차지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8월 주택 분양물량은 6만5천여가구로 1997년 이후 최대규모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2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7년 8월 전국 분양물량은 122개 단지, 6만5천69가구에 달한다. 사업별로는 아파트가 110곳, 6만1천7백73가구로 가장 많고 주상복합은 3곳 6백48가구, 기타 오피스텔, 임대 등을 포함해 9곳에서 2천6백48가구다.

지역적으로 수도권이 총 3만5백65가구로 전체 물량에 53%를 차지한다. 수도권내에서는 경기가 2만5천6백37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천5백16가구, 인천 2천4백12가구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총 1만8천1백7가구로 △부산 4천6백11가구 △울산 8천11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1만6천3백97가구다.

8월 분양물량으로는 주택협회 등이 조사해 발표한 1997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많았던 2004년 8월(4만3백70가구)에 비해서도 61.1% 많은 것이다. 또 가장 적었던 1998년 8월(1만6백90가구)보다 무려 608.6%가 늘어난 것이다. 2005년, 2006년 8월보다 3배가 넘는 물량이다.

이처럼 올해 8월에 분양 비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분양물량이 급증한 것은 9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를 앞두고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사업수익성 악화 및 분양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건설업계는 분양가 상한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9월 이후 민간택지의 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8월에 적극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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