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과도한 금리 인상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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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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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이 과도한 금리인상에 대한 엄정 대처 등 시장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오전 10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美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예견된 것이지만, 美 연준이 인상 속도를 2018년 중 연 3회에서 4회로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국내은행 5, 외은지점 3)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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