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스페인 라 기가 소속 명문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ético de Madrid)’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Wanda Metropolitano)' 경기장에서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Leopoldo Satrustegui) 현대차 스페인법인 총괄 디렉터, 엔리케 세레소(Enrique Cerezo)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활동 중이며 1903년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 계약으로 2021년까지 선수단 유니폼 소매, 경기장 내 광고판 등에 자사 광고를 적용하고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차량을 전시하는 권한을 갖게 됐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와 후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스페인 라 리가 소속의 마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발표한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축구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Andreas-Christoph Hofmann)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가 스페인 전통의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림피크 리옹 등 유럽 유수 국가들의 축구팀 후원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열정과 역동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은 현대차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현대차와 함께 아트레티코 마드리드는 축구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