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경협주 조정…2460선 후퇴
코스피,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경협주 조정…24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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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북미정상회담에 경협주들이 대거 조정받으면서 2460선으로 후퇴했다.

지수는 4.63포인트(0.19%) 오른 2,474.78로 출발한 뒤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는 동안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결국 2,470선을 내줬다. 합의문의 세부 내용이 장 중 확인되지 않으면서 지수에 큰 힘을 보태지는 못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쏟아진 차익 실현 매물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p(0.05%) 하락한 2468.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63p(0.19%) 오른 2474.7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담은 포괄적인 합의문에 서명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에 합의하고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그간 남북경협 기대로 떠올랐던 경협주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조정받았다.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인 현대로템(-4.69%), 대호에이엘(-8.04%), 인프라 건설 관련주인 남광토건(-4.77%), 현대건설(-3.73%), 현대엘리베이(-3.63%), 대북 송전주인 광명전기(-5.39%), 선도전기(-3.59%) 등이 대거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정점을 통과하면서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시장의 이목은 이제 FOMC와 ECB 회의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억원, 126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사자'를 외치며 1231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62억1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4.77%), 건설업(-2.44%), 철강금속(-1.41%), 기계(-1.41%), 증권(-0.29%), 운수장비(-0.09%), 종이목재(-0.66%)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의약품(1.79%), 의료정밀(1.50%), 보험(1.40%), 은행(0.77%), 화학(0.2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0.90%), POSCO(-1.61%), KB금융(-0.87%), 한국전력(-0.14%), 신한지주(-0.63%)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셀트리온(2.06%), 현대차(0.72%), 삼성바이오로직(2.26%), LG화학(0.93%), 삼성물산(0.80%)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6곳, 하락종목 792곳, 변동 없는 종목은 7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p(0.17%) 하락한 875.04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63p(0.30%) 오른 879.1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에 사흘째 하락했다.

나노스(-2.64%), CJ E&M(-0.33%), 포스코켐텍(-2.05%), 컴투스(-0.48%), 코오롱티슈진(-2.4%), 카카오M(-0.11%)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신라젠(0.38%), 에이치엘비(4.52%), 스튜디오드래곤(1.20%), 셀트리온제약(0.46%) 등은 올랐다. 메디톡스는 보합했다.

이날 네이처셀은 주가조작 혐의에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전일 대비 8400원(30.00%) 하락한 1만9600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077.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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