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급증...금감원, 경영진 면담
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급증...금감원, 경영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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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4일간 32개 조합 대상 면담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조합의 가계대출 증가 둔화 추세에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대출의 잠재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조합 경영진을 면담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을 직접 찾아가서 건전성 관리강화 및 리스크관리방안 등에 대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영진 면담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신협 16개, 농협 16개 등 총 32개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면담 참석자는 신협 이사장 등 총 40명이 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조합별 개인사업자대출의 현황과 특징, 급증사유를 확인하고 건전성 현황과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한 면답을 실시한다. 동시에 해당 조합별 자금조달 및 운용상의 애로사항 등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달부터 실시하는 '상호금융권 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감독 및 검사 방향도 설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세가 지속될시 모니터링 대상조합을 확대하고, 현장점검 강화와 경영진 면담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라 2016년 말부터 225조4000억원, 2017년말 234조원, 올해 4월말 기준 234조3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개인사업자대출은 2016년말 27조7000억원, 2017년말 44조1000억원, 올해 4월말 기준 49조원으로 매해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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