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행연합회가 블록체인 기반 은행공동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을 오는 7월 상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뱅크사인은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지난 4월말부터 일부 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거래 환경에서 테스트가 진행돼왔다.
은행연합회는 뱅크사인이 공개키(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인증 기술,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폰 기술 등 첨단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인증서비스임을 강조했다.
특히 인증서 유효기간을 3년으로 확대해 인증서 갱신에 따른 불편을 경감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부터 뱅크사인을 도입하지만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향후 정부와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이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금융시스템에 적극 활용해 전자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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