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9 플러스, 4월 전 세계 최다 판매 스마트폰 1위 등극
삼성 갤럭시S9 플러스, 4월 전 세계 최다 판매 스마트폰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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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2위, '아이폰X'는 3위에 머물러
2018년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표=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8년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표=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9 플러스'가 아시아와 북미 지역의 선전에 힘입어 4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보고서 마켓 펄스에 따르면 4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9 플러스로 조사됐다. 판매량 2위는 '갤럭시S9', 3위는 애플의 '아이폰X'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기존의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가격할인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및 캐시백 제공 등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실적 증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선전도 계속됐다. 샤오미의 '홍미5A'와 '홍미5플러스·노트5'가 각각 6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가 톱 10 리스트에 두 개 순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중국과 인도 시장을 공략한 효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톱 10 리스트에 무려 다섯 개의 제품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장악력이 건재함을 증명했으며, 특히 아이폰7이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현재 삼성의 프리미엄 제품의 선전은 애플의 글로벌 정기 프로모션인 '백투스쿨(Back to School)'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전반적으로 소비자의 프리미엄 폰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삼성은 유연한 가격 할인 전략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나친 가격할인 전략은 자친 소비자의 신제품 구매 욕구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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