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 차질이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최근 하락세를 벗어나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2달러(1.9%) 상승한 65.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88달러(2.49%) 상승한 77.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경제위기에 빠져있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과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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