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식 KT SAT 대표 "위성 헐값 매각 깊이 반성 중"
한원식 KT SAT 대표 "위성 헐값 매각 깊이 반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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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식 KT SAT 대표는 7일 오전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성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호정 기자)
한원식 KT SAT 대표는 7일 오전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성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금산) 이호정 기자] 한원식 KT SAT 대표가 무궁화 3호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 공식적인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과오를 바로잡기 위한 향후 항소 일정도 밝혔다.

7일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열린 KT SAT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국민께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 말씀드린다"며 "오는 7월 미국 뉴욕 연방 항소 법원에 항소심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2011년 당시 홍콩 ABS사에 무궁화위성 3호를 미화 2085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205억원)에 매각했는데 이 중 위성 자체 가격은 5억원에 불과하고 정부의 허가를 거치지 않아 비난이 잇따랐다. 또 연구개발에만 3000억의 돈이 들어가 세금 낭비도 지적됐다.

백승윤 KT SAT 사업개발부문장은 "지난해 7월 소유권 부분을 패소했고 손해배상 부분도 불리한 판결이 나왔다"며 "이에 이를 취소해달라고 지난 10월 뉴욕연방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했는데 올해 4월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항소심을 제기해야 되는데 올해 하반기가 될 예정"이라며 "그 결과는 내년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원식 대표는 "저희 과오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그동안 재판 결과를 볼 때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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