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값 0.12%↑…전주 比 0.03%p↑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값 0.12%↑…전주 比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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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5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다. 영등포구, 관악구 등에서 역세권 소형 매물이 거래된 영향이다. 

2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2% 상승했다. 전주 대비 0.03%p 오른 수치다.

강남권과 강북권은 각각 0.12%, 0.11%로, 전주와 견줘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 중에서는 영등포구(0.30%)와 관악구(0.25%)가 가장 많이 올랐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진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등 재건축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악구는 소형 실거주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강북권에선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은평구(0.26%)와 중구(0.22%)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중구는 지하철 3·5·6호선 역세권 주변의 매매 및 임대 물건 모두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는 게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전주(0.02%)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0.02% 상승, 인천은 0.02%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0.25%), 성남 중원구(0.16%)는 값이 뛴 반면, 매물 과다로 수요가 감소한 안산 상록구(-0.28%), 서구(-0.08%)는 하락장세를 지속했다.

5개 광역시(-0.01%)는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0.04%)와 광주(0.03%), 대전(0.02%)은 상승했고, 울산(-0.06%)과 부산(-0.05%)은 매물이 많이 적체돼 있는 탓에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0.04% 내렸다.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자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서울(-0.01%)과 수도권(-0.03%), 기타지방(-0.08%) 모두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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