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감리위 결론 도출 '심야까지 진통'
삼성바이오 감리위 결론 도출 '심야까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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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일정 오늘 오전 공지...최종 제재까진 시간 걸릴 수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 3차 회의가 열린 3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회의실에 김학수 감리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 3차 회의가 열린 3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회의실에 김학수 감리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지난 31일 세 번째 회의를 열었지만 이날 밤늦게까지 결론 도출에 진통을 겪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안을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해임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60억원 부과 등의 제재를 건의했다.

금융위원회는 가급적 이번 회의로 감리위 일정을 마치고 6월 7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이 사안을 안건으로 상정, 의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감리위는 31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학수 위원장을 비롯한 감리위원 8명이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결과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였다.

감리위는 애초 이날 저녁 결말을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감리위원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심야까지 난상토론이 이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애초 예상보다 회의가 길어져 향후 일정 등을 오늘 오전 공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6월 7일로 예정된 증선위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감리위원장인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박재환 중앙대 경영대 교수,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분식회계로 기록된 대우조선해양 사건의 경우 감리위를 세 차례 거친 뒤 증선위도 세 차례 열고서야 의결이 이뤄졌다.

과징금은 부과액이 5억원이 넘으면 증선위 외 최종적으로 금융위 의결 절차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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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가즈아 2018-06-01 01:58:49
악의축 거니 데져서 지옥가고
재옹이 깜빵에서 썩어야
이 나라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