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평균 8.5%…3개월 만에 상승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평균 8.5%…3개월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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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익률 정기예금 2.4배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증권사가 수익률 상위권을 모두 휩쓴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전체 선두에 올랐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3개(증권 15개사 126개·은행 10개사 77개)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8.5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8.30%)과 비교해 0.23%p 오른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인한 국내 증시 상승 및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ISA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전월 대비 0.7%p 하락한 4.16%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 정기예금 금리(2.0%)에 비해 약 2.1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203개)의 약 67%에 해당하는 135개 MP가 5%를 초과하는 준수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약 30%인 60개 MP는 10%를 초과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고위험군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고위험이 28.9%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고위험(12.1%) △중위험(7.2%) △저위험(4.0%) △초저위험(2.7%)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9.8%를 기록, 은행의 6.5%에 비해 약 1.5배(+3.3%p) 이상 높았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7.4%, 고위험 21.5%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16.4%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3.6%) △신한금융투자(12.6%) △키움증권(12.5%) △KB증권(10.9%) 등의 순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형에서 16.3%, 중위험형에서 7.7%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9.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KB국민은행(7.5%) △우리은행(7.5%) △NH농협은행 △부산은행(6.6%)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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