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美 정상회담 취소에 2450선 '흔들'
코스피, 北美 정상회담 취소에 2450선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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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여파로 2450선 초반으로 밀렸다.

25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38p(0.58%) 하락한 2451.6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13.21p(0.54%) 내린 2452.8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의 두드러진 매도 기조에 장중 한때 2440선으로 밀렸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2450선 초반에서 흐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6월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05p(0.30%) 하락한 2만4811.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3p(0.20%) 내린 2727.76에, 나스닥 지수는 1.53p(0.02%) 낮은 7424.4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955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4억 원, 900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05억1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다. 비금속광물(-7.94%)과 건설업(-5.36%), 기계(-3.72%), 종이목재(-2.99%), 전기가스업(-2.68%), 철강금속(-2.48%), 섬유의복(-2.23%), 의료정밀(-1.64%), 운수창고(-1.54%), 유통업(-1.38%), 운수장비(-1.41%), 보험(-0.81%), 증권(-0.94%) 등 많은 업종이 하락 중이다. 다만 의약품(2.61%)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19%)와 셀트리온(3.40%), 현대차(0.36%), 삼성바이오로직스(3.95%), LG화학(1.88%), KB금융(0.1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32%), POSCO(-1.96%), 삼성물산(-0.39%), 현대모비스(-2.51%)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719곳)이 상승종목(118곳)을 압도하고 있다. 변동 없는 종목은 4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99p(0.69%) 내린 867.3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7.12p(0.82%) 내린 866.2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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