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증산 전망에 하락···WTI, 1.6% ↓
국제유가, OPEC 증산 전망에 하락···WTI,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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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하락했다. 최근 이란 제재 등 지역적 위험 요인으로 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와 OPEC 증산 논의 언급이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3달러(1.6%) 하락한 70.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0.98달러(1.23%) 하락한 78.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OPEC의 증산 가능성이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회원국들과 '점진적 증산'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과는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3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5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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