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반려동물식품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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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용 유산균과영양성분 넣은 '에버그로 펫밀크' 출시
에버그로 펫밀크 3종. (사진=빙그레)
에버그로 펫밀크 3종. (사진=빙그레)

[서울파이낸스 박지민기자] 빙그레가 최근 급성장하는 반려동물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빙그레는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에버그로(ever grow)'를 선보이고 반려견용 우유(펫밀크) 3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빙그레에 따르면, 에버그로 펫밀크는 반려견 전용 유산균과 다양한 영양성분을 버무려 반려동물 건강에 도움을 준다. 소비자들이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제품명은 '눈관절'(150ml), '피부모발'(150ml), '홈사이즈(초유함유)'(250ml)로 정했다.  

빙그레는 반려동물식품 출시를 위해 그동안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동물의 장에서 분리 배양해 얻은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주 2종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유산균은 임상실험에서 유해균 번식을 억제하고 장 내부를 유익한 환경으로 조성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반려동물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이어서 장내 상피세포에 부착되는 능력이 우수하고 담즙산에도 잘 견딘다. 반려견이 섭취하기 쉽도록 유산균을 열처리해 첨가했다.

에버그로 펫밀크는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권고량에 맞춘 비타민 12종과 미네랄 12종을 넣었다. 반려견 성장발달과 건강유지를 돕기 위해서다.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위해 유당분해 우유를 사용하고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열대성식물 유카추출물을 추가했다. 영양성분 농도는 적정비율인 13%를 유지해 탈수현상, 배변문제, 영양부족 및 불균형을 방지한다.

에버그로 펫밀크는 반려동물 용품 판매 전문업체인 부명(펫클럽)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서 에버그로 펫밀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를 선보인 만큼 사료나 간식 등 다른 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우선 펫밀크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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