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던 패션디자이너 교류 '물꼬'
서울-런던 패션디자이너 교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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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영국패션협회와 MOU
2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영국패션협회 사무실)에서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오른쪽)과 서울시,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 관계자가 패션디자이너 해외교류, 패션산업 국제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영국패션협회 사무실)에서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오른쪽)과 서울시,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 관계자가 패션디자이너 해외교류, 패션산업 국제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지원 아래 세계 트레이드쇼(상품 전시회)에 참가하는 데다 세계 패션협회와 교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23일 서울시는 패션디자이너 해외교류, 패션산업 국제화를 위해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교류를 위해 지난 3월 열린 2018 가을·겨울(F·W) 서울패션위크에 영국패션협회 회장과 감독을 초대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디자인재단 측은 영국패션협회를 시작으로 파리·뉴욕컬렉션 쪽과 신진 디자이너 교류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4대 컬렉션 가운데 처음 런던을 지목한 이유는 신진 디자이너에 대한 지원이 풍족하기 때문이다.

이번 MOU 핵심은 서울과 런던 패션산업의 협력 확대다. 향후 패션디자이너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디자이너 교류, 신진디자이너 육성은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MOU체결을 통해 서울패션위크와 런던패션위크 간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우리 디자이너들이 런던을 발판으로 세계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서 판로개척의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신진 디자이너들이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런던 패션위크를 개최하는 영국패션협회는 신진디자이너를 키우며 런던 패션산업 해외 진출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런던 패션위크의 경우 파리, 뉴욕, 밀라노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힌다.

서울패션위크는 2014년부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매년 3월과 10월에 개최된다.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과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행사로, 약 2500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언론인을 비롯해 60만명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패션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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