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후보자, 적격성 문제 없다"
대우건설 "김형 후보자, 적격성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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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내정되면서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사추위는 "면밀한 검토를 마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대우건설 사추위는 21일 "신임 사장 면접심사 대상자들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다각도로 심도있는 심사를 거쳤으며, 김형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최종 추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 노조는 신임 김형 후보자에 대해 현대건설 재직 당시 뇌물 공여 혐의를 받은 것과 삼성물산 재직 때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유발했던 것 등을 이유로 자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선 "김 후보자가 현대건설 재직 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 사항은 당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가 인정돼 기소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 부사장으로 재직할 때 손실을 유발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에서 별도 조직으로 운영돼 후보자는 전결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서울지하철 9호선 '싱크홀 사건' 역시 본사 시빌(Civil)사업부 총괄 관리 책임자로서 원인 규명을 지시하고, 원상복구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추위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2015년 포스코건설로의 이직 역시 공식적인 스카우트 제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추위 관계자는 "향후 대우건설은 임시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사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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