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7개 노선을 노려라!"
"서울 경전철 7개 노선을 노려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서울시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춘 경전철 노선이 지난달 최종 확정되면서 노선 인근 단지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전철은 10㎞안팎의 단거리 구간을 운행하는 도시철도로써 인건비 및 건설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등 경제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총 연장거리는 62.6㎞이며 확정된 노선은 7개(동북선, 면목선, 목동선, 서부선, 신림선, 우이-방학 연장선, DMC 경전철 노선)로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노선은 기존 지하철 범주에서 다소 소외돼 있고 대중교통서비스에 취약점을 나타낸 강북 및 서부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동북선은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중계동을 연결한다. 주로 성동구, 동대문구, 강북구, 노원구 일대를 지나고 총 14개 역(환승역 6개)이 설치되는 가운데 그 중 상당수는 종암로와 월계로를 중심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면목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중랑구 신내동을 연결한다. 동대문구와 중랑구 단 2개의 구만 통과하며 총 12개의 역(환승역 3개)이 설치될 예정으로 상당수는 사가정길, 겸재길, 용마산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목동선은 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결하며 주로 양천구와 영등포구를 통과하는 가운데 총 12개의 역(환승역 2개)가 건설된다. 7개 노선 모두가 지하로 연결될 계획이지만 목동선의 신월~서부터미널 앞 구간(3.7㎞)만큼은 유일하게 지상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서부선은 동작구 장승배기부터 은평구 새절역까지로 7개 노선 중 유일하게 한강을 관통한다. 총 12개의 역(환승역 6개)가 지어지고 주로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를 통과한다.

신림선은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출발해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 관악구 신림동을 통과해 관악구 서울대에 이르는 노선이다. 총 10개의 역(환승역 4개)이 건설되고 역사는 대방로와 도림천을 따라 형성될 예정이다.

우이-방학 연장선은 기존의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의 연장구간으로 3.5㎞에 달하며 기존의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통해 추진된다. 총 4개의 역(환승역 2개)이 지어지고 도봉구 일대 해등길과 도당길을 따라 역이 형성된다.

DMC 경전철 노선은 총 구간이 6.5㎞로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 일대를 순환하며 DMC 사업과 연계해 별도의 재원대책을 마련하여 추진된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선정된 노선 인근의 상당수 단지들은 그 동안 집값 변동이 미미했던 경우가 많아 이번 경전철 발표로 기대심리가 한껏 고무돼 있다"며 "향후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