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순자산 1조 돌파…수수료 수익 '껑충'
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순자산 1조 돌파…수수료 수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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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년 1개월, PCA생명 합병 후 2개월 만
MVP펀드 통한 수수료 수익 연간 50억 전망
(그래프=미래에셋생명 IR자료)
(그래프=미래에셋생명 IR자료)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PCA생명과 합병으로 MVP를 포함한 펀드 수수료 수익 상승폭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MVP펀드 순자산액은 1조 1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4월 출시 당시 6억원에서 4년 여만에 1조원대까지 치솟은 것이다.

MVP펀드 자산액 증가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은 239억원이다. 이 가운데 MVP펀드 수수료(50억원)는 전체의 21% 가량을 차지한다. 단일펀드로 이정도 비중은 이례적이다. 

MVP펀드 순자산이 1조원이면 미래에셋생명은 연간 50억원 가량의 수수료 수익을 본다.

지난 3월 PCA생명과의 합병과 함께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 상승폭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의 올 1분기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은 76억원으로 전분기(64억원) 대비 12억원(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 적립금은 10조6600억원으로 전분기(6조5540억원) 대비 4조1060억원 (63%) 늘었다. 이 가운데 4조780억은 PCA생명 합병 효과로 미래에셋생명은 분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합병 후 3월분만 반영된 수치"라며 "2분기부터는 합병 효과가 더욱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변액보험과의 펀드 통합 작업도 막바지 과정에 있다. 우선 대표 펀드인 MVP 먼저 PCA생명 변액보험 라인업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중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신규 고객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MVP펀드는 업계 처음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로 미래에셋생명을 대표하는 펀드 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수익률 1위를 독차지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객을 대신해 투자 전문가가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시장상황을 고려해 펀드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주는 '일임형' 자산배분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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