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봇물', 투자수요 '강북으로'
개발 호재 '봇물', 투자수요 '강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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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7개 노선 구간 기대감 
경기지역 남부 약세 두드러져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용산역세권 및 강북뉴타운 개발, 경전철 개통 등의 호재가 봇물을 이루면서 투자수요가 '강남'에서 '강북'으로 옮겨가고 있다.

비수기 영향으로 매물 수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 기존 매물 또한 회수된 상태여서 거래할 물건이 없다는 게 중개업소 측 설명이다.
 
반면 뚜렷한 호재 없이 높은 호가를 형성하고 있는 강남 일대는 최근 오름폭이 크게 둔화,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가 7월 둘째 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0.05%, 신도시 -0.03%, 경기 -0.01%, 인천 0.23%로 나타나 지난 주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북구, 도봉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랑구, 서대문구 등이 올랐고 서초구, 성동구, 광진구, 양천구는 하락했다.
재건축아파트는 지난 주보다 0.05%포인트 둔화된 0.02%로 나타났고 일반아파트는 0.04%를 기록, 전 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서울시가 경전철 7개 노선을 건설키로 결정함에 따라 새로 개통되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우이선(우이~방학), 면목선(청량리~신내) 구간이 강세다.
 
강북구는 장위뉴타운, 드림랜드 부지 개발과 맞물리면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추세다.
번동 오동공원현대홈타운 148㎡(45평형)는 한 주 동안1000만원이 올라 4억~4억6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용산구는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한 동안 잠잠했던 한남뉴타운 일대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남동 현대홈타운 109㎡(33평형)는6억5000만~7억5000만원 선으로 전주대비 50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매물 수가 급격히 줄었다.
강남 거주자의 갈아타기 수요가 대부분이고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수요는 감소 추세다.
 
신도시는 중동만 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는 5주 만에 하락 변동률을 기록했다.
김포시, 화성시, 과천시, 고양시, 부천시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이천시, 시흥시, 의정부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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