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귀순자 신분 '북한군 장교 아닌 민간인'
서해상 귀순자 신분 '북한군 장교 아닌 민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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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2명 서해상에서 귀순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19일 새벽 목선을 타고 서해 상에서 귀순한 2명 중 1명은 북한국 소좌(우리 군 소령에 해당)가 아닌 민간인으로 나타났다.

이날 새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작은 목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자 우리 해군 고속정이 출동해 목선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귀순자 2명의 신병은 해군에서 해경으로 인도됐고, 이 과정에서 1명의 귀순자가 자신이 북한군 소좌라고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 당국 등 관련 기관에도 초기에는 북한군 소좌가 귀순했다고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관계 당국이 귀순자 2명에 대한 본격 조사를 벌인 결과, 둘 다 민간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귀순자는 자신의 신분을 과장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혀 귀순자의 신분을 둘러싼 혼선이 귀순자의 진술 때문임을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한때 북한군 소좌로 알려졌던 귀순자는 과거 간부로 군 복무를 했거나 군무원 신분이었을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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