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9개월째 공석인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18일 산업은행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 이석 전 삼성물산 부사장, 양희선 전 두산건설 사장,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 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모에 38명이 지원했지만,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대우건설 출신은 현동호 전 사장 1명뿐이고 나머지는 외부 인사다.
대우건설에서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현 전 사장은 2015년 4월부터 작년 말까지 대우조선해양건설 CEO를 맡았다.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은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를 거친 뒤 2011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겨 토목사업부 부사장을 맡았다. 이석 전 부사장은 삼성물산의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경력이 있다.
사추위는 18일 4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고 다음주 임시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중순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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