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를 샤넬처럼"…9월 남성화장품 출시
LF "헤지스를 샤넬처럼"…9월 남성화장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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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워 해외 신흥시장 진입장벽 낮추고 의류 라인과 시너지
헤지스 맨 스킨케어 로고 (사진=LF)
헤지스 맨 스킨케어 로고 (사진=LF)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F(옛 엘지패션)이 '헤지스(HAZZYS)'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다. 17일 LF는 주력 브랜드 헤지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는 9월 남성 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스킨케어(HAZZYS MEN SKINCAR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F에 따르면 헤지스 맨 스킨케어는 남성들의 생활방식, 피부 고민을 분석한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LF는 헤지스를 샤넬과 디올, 조르지오 아르마니처럼 세계적인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필수 소비재가 된 화장품 출시를 결정했다. 남성 스킨케어를 시작으로 선크림과 BB크림, 향수 라인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 9월부턴 국내 주요 백화점과 헤지스 플래그십 매장, 헬스앤드뷰티 매장을 중심으로 헤지스 맨 스킨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에서도 선보여 기존 의류 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김인권 LF 상무는 "헤지스를 중장기 계획에 따라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스몰 럭셔리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화장품 확충은 신흥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경쟁 브랜드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F가 지난 2000년 출시한 남성 캐주얼 의류 브랜드 헤지스는 폴로와 빈폴이 양분했던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빅3' 체제를 구축했다.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프랑스 등 해외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다. 특히 중국에서만 300여개 매장을 확보했다.

이후 LF는 헤지스 외형 확대에 주력해왔다. 2005년 여성라인, 2008년 액세서리 라인, 2009년 골프 라인에 이어 2013년에는 아이웨어(안경·선글라스), 2016년과 2017년 각각 침구, 귀금속 라인을 출시했다. 

한편, LF는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1803'과 '그라네파스텔', 네덜란드 화장품 브랜드 '그린랜드', 체코 화장품 브랜드 '보타니쿠스' 국내 영업권을 확보하고, 화장품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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