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소폭 상승…2459.82
코스피, 기관 '사자'에 소폭 상승…24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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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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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혼조 속에 기관의 '사자'에 사흘만에 반등, 소폭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p(0.05%) 상승한 2459.82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1.90p(0.48%) 내린 2446.64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사자'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주요 소매 기업의 실적 부진, 북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00p(0.78%) 하락한 2만4706.41에 거래를 마쳐, 전일까지의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68p(0.68%) 내린 2711.45에, 나스닥 지수는 59.69p(0.81%) 낮은 7351.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3.09% 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한 데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가 큰 폭 올랐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 통보로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IT(정보기술), 금융, 중국 소비주 등의 강세 반전으로 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1억원, 5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185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우위를 보이며 224억4000만 원어치 팔아치웠다. 비차익거래는 총 1236억5100만 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56%), 은행(1.62%), 전기전자(1.09%), 음식료업(0.79%), 보험(0.46%), 통신업(0.05%), 제조업(0.22%), 금융업(0.34%)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비금속광물(-7.13%), 건설업(-4.51%), 섬유의복(-4.06%), 종이목재(-3.56%), 운수창고(-2.49%), 유통업(-0.2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대장주 삼성전자(1.32%)와 SK하이닉스(2.84%), 셀트리온(0.19%), 현대차(1.35%), 삼성바이오로직(6.56%), 삼성물산(1.56%), KB금융(0.52%), 신한지주(0.62%)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POSCO(-2.02%), 한국전력(-1.76%), NAVER(-1.55%), 현대모비스(-0.63%)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96곳, 하락종목 661곳, 변동 없는 종목은 2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5p(1.47%) 하락한 850.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5.70p(0.66%) 내린 857.24에 출발한 뒤 닷새째 '팔자'를 지속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3%), 나노스(-7.01%), 펄어비스(-0.38%), 포스코켐텍(-1.34%), 코오롱티슈진(-3.39%) 등이 하락했다. 신라젠(4.31%), 메디톡스(9.52%), 에이치엘비(1.74%), CJ E&M(0.57%), 바이로메드(4.3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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