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팝체인 상장 연기 결정···"타 거래소 상장 이후로"
빗썸, 팝체인 상장 연기 결정···"타 거래소 상장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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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체인(PCH) ICO없이 상장ㆍ지분 과도집중 등으로 논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사기 논란을 일으켰던 가상화폐 '팝체인(PCH)' 상장을 연기했다.(사진=빗썸 공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사기 논란을 일으켰던 가상화폐 '팝체인(PCH)' 상장을 연기했다.(사진=빗썸 공지)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박조아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사기 논란을 일으켰던 가상화폐 '팝체인(PCH)' 상장을 연기했다.

빗썸은 16일 '팝체인 상장 연기 안내' 공지를 통해 17일로 예정됐던 팝체인 상장을 타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확인되지 않은 여러 허위 사실이 시장에 유포돼 해당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며 "타 거래소에 팝체인(PCH) 상장 결정이 된 후 빗썸에서의 거래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오는 17일 팝체인을 빗썸프로에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가상화폐공개(ICO)가 실시되지 않았으며 소수가 과다하게 많은 가상화폐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의심을 받았다.

팝체인은 ICO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상장 공시 당시 보유자 수가 22명에 불과했고, 상위 두 명이 전체 가상화폐의 91.4%를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에 '빗썸캐시' 개발자들이 팝체인 개발에 관여한 사실도 밝혀져 투자자들의 불신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등에서는 팝체인 상장이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빗썸 코인상장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빗썸 팝체인 상장 논란에 대해 "거래소가 가상화폐 중개의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불투명성과 폰지사기 양상 등이 나타나는 것은 부정적"이라며 "거래소가 자체의 신뢰성과 명예를 생각한다면 자정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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