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삼성전자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 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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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전년比 4.82↑…코스닥 3.03%↑
(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증가폭이 둔화됐으며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44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6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42조8026억원, 32조8337억원으로 각각 9.96%, 2.63%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23%로 전년 동기대비 0.43%p 증가한 반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7.08%로 0.15%p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40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27조1604억원, 21조1452억원으로 각각 6.43%, 13.01% 줄었다.

한편 조사대상인 544사 중 413개의 기업이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130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흑자전환한 기업은 39사고, 56사는 적자전환했다.

금융업의 경우 증권업의 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고, 순이익은 6조8000억원으로 1.2% 소폭 감소했다. 특히 보험업의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들은 전년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하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12월 결산법인 834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41조19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1224억원으로 9.24% 감소했고, 순이익은 1조8191억원으로 35.92%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분석대상기업인 834사 중 64.99%에 해당하는 542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292사(35.01%)가 적자를 시현했다. 이 중 127개사가 흑자전환했고, 93개사는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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