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출시한 IPTV(U+tv) 유아 서비스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1년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 패턴 분석결과 구연동화 서비스 '책 읽어주는 TV'와 증강현실(AR) 기반 서비스 '생생자연학습'의 이용빈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 읽어주는 TV는 베스트셀러와 우수동화 330편을 구연동화 전문 성우 목소리로 직접 들려주는 서비스로, '알사탕',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등 98편의 자체 제작 콘텐츠는 물론 베스트셀러 및 인기 작가의 신작 중심 콘텐츠 15편을 매달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동화 330여 편을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 읽어주는 TV'의 누적 이용 횟수는 1000만회를 넘어섰다. 신학기인 3월에는 이용률이 방학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AR 자연관찰학습 콘텐츠인 생생자연학습은 공룡, 동물, 곤충 등 54가지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는 3D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각종 울음소리 듣기, 가상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화면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EBS 다큐프라임, 핑크퐁 동요 등 관련성 높은 350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함께 보여줘 학습효과도 높여준다. 실제로 서비스 이용고객의 50% 이상이 학습 VOD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놀이용뿐 아니라 교육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 전문 교육문화기업과 제휴를 통해 위인전, 자연과학, 인문사회 도서 등 자녀 취학 전 유용한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현재 IPTV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능과 사용자환경(UI)를 영유아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홈미디어 마케팅담당은 "IPTV 서비스는 콘텐츠, 디바이스, 고객의 차별화가 확실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성과를 잘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아이들나라의 상품성을 지속 강화해 홈미디어 사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